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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량절도 급증…주요범죄 감소에도 유일하게 늘어

뉴욕시 주요 범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량절도 범죄만 유일하게 급증해 시정부가 전면 대응에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6일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뉴욕시경(NYPD),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절도 근절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차량절도는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며 “소셜미디어에서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가 성행하면서 절도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8월 한 달간 뉴욕시 차량절도 건수는 1497건으로, 전년동월(1204건) 대비 24.3% 급증했다.   차량절도를 뿌리 뽑기 위해 뉴욕시는 NYPD 관할구역에 이동식 차량번호 판독기가 장착된 전용 순찰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도난차량 신고가 들어왔을 때 실시간으로 전용 차량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며, 순찰차에서 바로 도난당한 차량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분실차량 추적이 더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차량은 연중무휴 24시간 순찰에 투입되며, 사전예방 차원에서 폐차장과 도난 차량이 집중되는 핫스폿 지역도 탐색할 계획이다.     차량절도 전담 코디네이터와 수사관도 배정된다. 이들은 차량절도 동향을 파악하고, 도난 차량을 이용한 2차 범죄를 막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딜러협회 등을 통해 차량절도 사건을 막기 위한 사전교육도 병행한다. 뉴욕주 차량국(DMV)에서도 절도가 빈번한 모델 소유주에게 사전 통지하기로 했다.   아담스 시장은 “2022년 9월 이후 차량절도로 체포된 이들의 절반 이상(51.4%)은 18세 미만, 88.4%는 25세 미만인 만큼 청년들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YPD 8월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주요범죄 건수는 1만14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살인(-3.2%), 강간(-23.4%), 강도(-6.0%), 빈집털이(-15.1%), 중절도(-2.8%) 등이 모두 감소했고 중폭행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29.9% 줄었고, 총격사건 역시 23.5% 감소했다. 반면 차량절도는 24.3%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차량절도 주요범죄 차량절도 범죄 차량절도 전담 차량절도 동향

2023-09-06

차량·중절도 범죄 주의보

지난달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가 대부분 줄어든 가운데,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는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5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610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만603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부분 범죄 건수는 줄었지만 차량 절도와 중절도 건수가 폭증했다.   지난해 5월 48건에 달하던 살인은 지난달 32건을 기록하며 16건(33.3%) 감소했고, 강간은 157건에서 124건으로, 강도 사건은 1520건에서 1351건으로 줄었다. 중폭행(-1.4%)과 빈집털이(-11.8%)도 각각 2350건, 1127건을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절도 범죄는 지난해 5월 1033건에서 지난달 1369건으로 336건(32.5%)이나 늘었다. 중절도 건수도 같은 기간 4183건에서 4257건으로 74건(1.8%) 증가했다.     뉴욕시의 고질적 문제인 총격 범죄와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도 감소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한 달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86건으로, 지난해 5월(117건) 대비 26.5% 감소했다. NYPD는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불법 총기를 압수하고, 당사자들을 체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철 내 공공안전 인력도 투입해 많은 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있고,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는 193건으로, 전년동월(222건) 대비 29건(13.1%) 줄었다.     키챈트시웰 NYPD 국장은 “공공안전이 개선되면 사람들이 거리와 전철, 상점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지구로 돌아가기 때문에 뉴욕시 도심의 경제 활력에도 자연스럽게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 임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계(AAPI) 문화유산의 달인 5월에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늘어나 아쉬움을 낳았다. 지난달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증오범죄는 1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건) 대비 8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중절도 주의보 차량절도 범죄 중절도 건수 범죄 건수

2023-06-04

뉴저지주 차량절도 범죄 강력 대처

앞으로 뉴저지주에서 차량을 훔치는 것은 물론, 훔치기 위해 필요한 도구나 장비를 갖고 다니기만 해도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필 머피 주지사는 7일 중부 뉴저지 유잉에 소재한 주경찰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주 전역에서 차량절도 사건으로 주민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주의회에 ▶도난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값비싼 부품인 촉매 컨버터(catalytic converters)를 판매하거나 구입 시 차량 소유주 증명 확인과 함께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의 소지 또는 배포시 이를 범죄 행위로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속히 제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머피 주지사가 최근 주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촉매 컨버터 거래 시 차량 소유주 확인 법안에 이어 차량절도 도구·장비만 갖고 다녀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그만큼 뉴저지주의 차량절도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뉴저지 주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년 동안 주 전역에서 1만4320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는데 이는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할 때 53%가 늘어난 것이다.     차량절도 사건은 특히 차량 소유주들에게 재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거리와 주택 차고 등에 있는 차량을 훔치는 과정에서 지역 치안을 불안하게 하고, 여기에 차량 소유주의 경제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이중 삼중의 고통을 주는 범죄가 되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최근 여러 지역에서 차량절도 범죄가 열병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확실한 규제와 강한 처벌로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이같은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주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차량절도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에는 ▶차량절도 범죄를 여러 번 저지른 범죄자에 대한 가중 처벌 ▶차량절도에 사용되는 도구·장비 소지와 배포를 범죄행위로 처벌 ▶촉매 컨버터 판매 또는 구입 시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면 형사범죄로 처벌 ▶차량절도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 등 사법요원의 번호판 추적시스템 업그레이드(예산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차량절도 차량절도 범죄 차량절도 피해 차량절도 도구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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